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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 전환…위중증·사망도 감소할 것”

SBS Biz 우형준
입력2021.12.28 13:13
수정2021.12.28 13:53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한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지표를 보면 전체적으로 유행 규모가 줄고 있다"며 "유행이 계속 확산하던 상황에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주(19∼25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천101명으로 전주(12∼18일) 6천855명 대비 11.1% 감소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천865명으로 지난달 30일(3천32명) 이후 28일 만에 처음 3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손 반장은 "매일 확진자 수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며 "오늘 확진자가 다소 낮게 나온 것은 주말 검사량이 감소한 영향이며, 특히 지난 주말은 한파로 검사량이 좀 더 적게 나온 경향이 있다"며 주 평균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위중증·사망자 수는 각각 전주보다 28명, 98명 증가했습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천102명으로 8일 연속 1천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손 반장은 "전체적인 유행 수준 자체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위중증 환자 감소까지는 시차가 있어서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마 향후에는 위중증자와 사망자들도 같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일평균 확진자 9주 만에 감소…60세 이상 비율↓·3차접종률↑ 


위중증·사망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일주일 사이 30.5%에서 25.5%로 낮아졌고, 60세 이상 3차접종률이 이날 0시 기준 71.6%에 이르는 점이 기대 요소입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감소는 여러 가지 선행지표들과 약 5∼10일의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3차접종률이 높아지고 지난 6일부터 시행한 방역패스 확대,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조치의 효과가 유행 감소세 전환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손 반장은 "지난 18일 시행한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 조치는 시간상으로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치료 병상이 확충되고 있는 것도 희망적입니다. 
   
지난달 1일 병상 확보량과 비교해 이날 0시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01개(1천83개→1천384개), 준중환자 병상은 616개(455개→1천71개), 감염병전담병원(중등증) 병상은 3천727개(1만56개→1만3천783개) 늘었습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규모와 고령층 환자가 줄었고 병상도 1월까지 계속 확충할 예정이기 때문에 의료체계 여력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라는 위험 요인도 있다면서 "오미크론이 확산하면 경증 환자들이 급속히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증 환자들이 지역사회와 재택에서 안정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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