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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내년 증시 급등 없을 것…성장주보다 가치주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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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2.28 07:26
수정2021.12.28 08:26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뒤 개장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죠.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총괄은 현재 증시가 상승장의 중간 단계에 있다며 꽤 좋은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동안 이같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내년에는 8~10%의 수익 성장을 기록하고, S&P 500 지수는 4천9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리엔 티머 /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매크로 총괄 : 48%의 엄청난 수익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증시 상태가 꽤 좋아 보입니다. 내년에는 8~10%의 수익 성장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현금흐름할인모델을 보면 1.5%의 10년물 국채금리와 4%의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 환경 속에서 주가는 더 오를 수 있습니다. S&P 500 지수가 4천900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견고한 중기 단계에 있습니다. 초기는 지났지만 후기까지는 아직 멀었죠. 한동안 현재 단계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한편 캐피털웰스플래닝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내년 주식 투자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는데요.

올해만큼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수익성이 높은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말했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그리고 시스코의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습니다.

[케빈 심슨 / 캐피털웰스플래닝 포트폴리오 매니저 : 증시가 내년에 갑자기 두 자릿수 수익과 20%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년 투자에 약간의 조심성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기대를 낮추고 질 좋고 수익성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배당금에 주목해야 합니다. 성장주를 버리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희는기술주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그리고 시스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경우 배당금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배당성장률은 견고합니다.]

진 문스터 루프 벤처스 창립자는 기술주에 대한 내년 투자 전략을 제시했는데요.

적당한 주의력을 갖고 대형 기술주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밸류에이션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진 문스터 / 루프 벤처스 창립자 : 대형 기술주 투자자들은 내년에 적당한 주의력을 갖고 투자해야 합니다.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죠.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2024년 금리는 2~2.5%에 달할 것이고, 이는 밸류에이션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그 전에 조정이 일어나는데,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형기술주 투자자들이 내년 주가가 인플레이션의 도움을 받아 10~20%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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