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실손보험도 자동차처럼 매년 재가입으로” 제안
SBS Biz 이광호
입력2021.12.27 11:25
수정2021.12.27 11:56
[앵커]
과거 설계된 실손보험 상품의 누적된 적자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보험사들이 막대한 보험료 인상을 예고했죠.
하지만 올해도 소비자 반발을 의식한 금융당국의 조정으로 실제 인상률은 예고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매년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실손보험의 구조 자체를 자동차보험처럼 바꿔 보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이광호 기자, 제안의 내용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길게는 15년씩 잡혀 있는 실손보험의 재가입 주기를 매년 재가입으로 바꾸자는 겁니다.
자동차보험이 가입자의 보험처리 이력에 맞게 매년 보험료를 조정하는 것과 같게 하자는 건데요.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보험업계의 이같은 제안을 취합해 금융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또 지난 7월부터 판매된 4세대 상품도 출시 후 첫 5년간 보험료율을 바꾸지 못하는 규정도 3년으로 축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가입자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질지도 미지수지만, 혹시 받아들여지더라도 소급은 되지 않습니다.
현재 가입된 보험의 만기가 찾아왔을 때 이후 매년 가입으로 바꾸자는 게 제안의 내용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론적으로 5년 만기인 4세대 상품만 조정하면 되는데요.
2세대와 3세대 가입자는 만기가 찼을 경우 최신 상품인 4세대로 옮겨야 합니다.
그래서 4세대 상품만 매년 재가입으로 바뀌면 실손보험의 자동차보험화가 차차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4세대 실손보험이 올해 출시된 만큼 벌써 만기를 조정하는 게 금융당국 입장에서 부담일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과거 설계된 실손보험 상품의 누적된 적자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보험사들이 막대한 보험료 인상을 예고했죠.
하지만 올해도 소비자 반발을 의식한 금융당국의 조정으로 실제 인상률은 예고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매년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실손보험의 구조 자체를 자동차보험처럼 바꿔 보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이광호 기자, 제안의 내용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길게는 15년씩 잡혀 있는 실손보험의 재가입 주기를 매년 재가입으로 바꾸자는 겁니다.
자동차보험이 가입자의 보험처리 이력에 맞게 매년 보험료를 조정하는 것과 같게 하자는 건데요.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보험업계의 이같은 제안을 취합해 금융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또 지난 7월부터 판매된 4세대 상품도 출시 후 첫 5년간 보험료율을 바꾸지 못하는 규정도 3년으로 축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가입자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질지도 미지수지만, 혹시 받아들여지더라도 소급은 되지 않습니다.
현재 가입된 보험의 만기가 찾아왔을 때 이후 매년 가입으로 바꾸자는 게 제안의 내용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론적으로 5년 만기인 4세대 상품만 조정하면 되는데요.
2세대와 3세대 가입자는 만기가 찼을 경우 최신 상품인 4세대로 옮겨야 합니다.
그래서 4세대 상품만 매년 재가입으로 바뀌면 실손보험의 자동차보험화가 차차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4세대 실손보험이 올해 출시된 만큼 벌써 만기를 조정하는 게 금융당국 입장에서 부담일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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