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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승인 임박…“60만4000명분 계약”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2.27 11:23
수정2021.12.27 11:56

[앵커]

정부는 오늘(27일)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재까지 60만4천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복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석우 기자 나왔습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소식부터 알아보죠.

오늘 긴급사용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고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오전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논의합니다.

잠시 후 오후 1시 10분에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식약처가 사용 승인 여부를 심사하고 있는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 입니다.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치료제는 다음 달부터 즉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며 1월 말부터 국내 환자들이 복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앵커]

현재까지 어느 정도의 물량을 확보했죠?

[기자]

현재까지 60만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물량 확보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보한 물량은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어서 초기 도입 물량이 많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먹는 치료제 도입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죠?

[기자]

그렇습니다.

과거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당시 먹는 치료제 '타미플루'가 나오면서 상황이 빠르게 안정을 찾았던 것처럼, 전문가들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상황을 급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화이자 '팍스로비드'의 경우 복용 시 확진자의 입원 및 사망위험을 89% 낮출 수 있다는 자체 임상결과가 있습니다.

아울러 유통과 관리가 수월하기 때문에 충분한 물량만 확보된다면 코로나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손석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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