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들 “2차 부스터샷 논의는 시기상조”
SBS Biz 전서인
입력2021.12.25 09:03
수정2021.12.25 09:31
미국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대응에 비상이 걸렸지만 4차 접종, 즉 두 번째 부스터샷(추가 접종) 논의를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백악관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22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4차 접종에 관해 얘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3차 접종(첫 부스터샷)의 보호 효과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 지켜볼 시점이라면서 이 효과가 훨씬 더 오래 간다면 4차 접종 없이 상당 기간 지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도 21일 CNN 인터뷰에서 4차 접종에 관한 데이터가 활용 가능한 때가 오면 추가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검토하겠다면서도 지금은 첫 부스터샷을 맞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도 시간이 지나면 이스라엘처럼 더 많은 이들에게 4번째 백신을 투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부스터샷 접종 후 3∼4개월이 지나면 백신 효력의 감소를 보기 시작할지 모른다며 미국이 두 번째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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