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현대차 인증’ 중고차 나온다…소비자 편익 기대
SBS Biz 류선우
입력2021.12.24 17:53
수정2021.12.25 09:08
국내 완성차 업계가 내년부터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간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둘러싼 정부의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완성차 업계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면, 소비자 편익도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류선우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결국 '더는 못 기다리겠다' 이런 뜻인가요?
한마디로 정부가 관련 심의를 마냥 미루는 걸 더는 기다릴 수 없단 겁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어제(23일) 한 행사에서 "내년부터 사업자 등록 등 중고차 사업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며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수입차 브랜드와의 역차별과 국내 소비자들의 시장 진입 요구를 고려할 때 시장 진입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에는 현재 5개 완성차 업체가 속해 있는데요.
오래전부터 시장 진출 준비를 해 온 현대차와 기아는 당장 내년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이 가능한 상태고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 쌍용자동차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네요?
흔히 중고차 매매 시장하면 '사기가 판치는 곳',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이른바 호구 되기 딱 맞은 곳' 이런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허위 매물, 주행거리 조작 등 중고차 시장의 폐해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완성차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면 이런 문제들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도 해마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중고차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럼 당장 다음 달부터 이를테면 현대차 '인증 중고차'를 만나볼 수 있는 겁니까?
당장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 작업 등이 필요해 소비자들이 바로 구매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유경하 / DB금융투자 연구원 : 적합업종 지정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바로 중고차 판매를 개시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고요. 연간 몇 대를 팔 건지 정부하고 완성차 업계, 중고차 업계 3자가 모여서 제반 사항들을 확정한 다음에 중고차 판매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심의해 의결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해 고시하게 되는데요.
앞서 동반위에서 부적합 판단을 내린 만큼 재지정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정부가 결정을 차일피일 미뤄온 데다, 대선을 앞두고 있어 논의가 속도를 내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류선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정부가 관련 심의를 마냥 미루는 걸 더는 기다릴 수 없단 겁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어제(23일) 한 행사에서 "내년부터 사업자 등록 등 중고차 사업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며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수입차 브랜드와의 역차별과 국내 소비자들의 시장 진입 요구를 고려할 때 시장 진입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에는 현재 5개 완성차 업체가 속해 있는데요.
오래전부터 시장 진출 준비를 해 온 현대차와 기아는 당장 내년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이 가능한 상태고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 쌍용자동차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네요?
흔히 중고차 매매 시장하면 '사기가 판치는 곳',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이른바 호구 되기 딱 맞은 곳' 이런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허위 매물, 주행거리 조작 등 중고차 시장의 폐해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완성차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면 이런 문제들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도 해마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중고차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럼 당장 다음 달부터 이를테면 현대차 '인증 중고차'를 만나볼 수 있는 겁니까?
당장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 작업 등이 필요해 소비자들이 바로 구매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유경하 / DB금융투자 연구원 : 적합업종 지정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바로 중고차 판매를 개시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고요. 연간 몇 대를 팔 건지 정부하고 완성차 업계, 중고차 업계 3자가 모여서 제반 사항들을 확정한 다음에 중고차 판매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심의해 의결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해 고시하게 되는데요.
앞서 동반위에서 부적합 판단을 내린 만큼 재지정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정부가 결정을 차일피일 미뤄온 데다, 대선을 앞두고 있어 논의가 속도를 내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류선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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