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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 연말연초 큰 보너스…따뜻한 겨울나기

SBS Biz 강산
입력2021.12.24 17:51
수정2021.12.24 18:39

[앵커]

삼성이 내년 새 인사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예년보다 많은 연말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지급되는지 그리고 이번 성과급의 이유는 무엇인지 강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대 실적을 이끈 삼성의 반도체와 가전사업부는 기본급 75% 이상의 기본 성과급을 받았습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 또 DX부문 스마트폰과 영상가전사업부는 월 기본급의 100%를 받았고 파운드리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는 75%로 책정됐습니다.

기본 성과급과 별도로 2013년 이후 8년 만에 전 계열사 직원들에게 최대 200%의 특별상여금도 지급됐습니다.

그룹 전체 특별상여금은 2016년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은 "글로벌 경쟁 심화 환경에서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의 뜻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성과급과 별도로 다음 달엔 연봉의 최대 절반을 주는 초과이익성과금, OPI도 지급됩니다.

삼성 직원들은 통상 1월과 7월, 12월에 기본 성과급을 받습니다.

기본 성과급에 특별상여금까지 합치면 연봉 6천만 원 과장급 직원은 보너스로 대략 세전 4천만 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연승 /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 인사평가 제도가 많이 바뀌면서 전체 직원에 대한 사기 진작, 격려 차원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영환경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전 직원이 힘을 합쳐줘야 성과가 나온다는 (메시지겠죠.)]

현재 삼성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시행되는 새 인사제도에 대한 동의 서명 여부를 취합 중입니다.

성과 평가와 보상 기준은 민감한 문제인 만큼, 직원들의 동의와 참여를 높이고, 노사 관계 증진에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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