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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1084명 또 최다…1월 말까지 병상 7천 개 확충

SBS Biz 이한나
입력2021.12.24 17:50
수정2021.12.24 18:39

[앵커]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6,000명대로 약간 줄었는데, 결국 병상이 문제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병상 약 7,000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한나 기자, 6,000명대 확진자면 증가세가 좀 꺾인 거죠?

[기자]

어제(23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6,233명이 나왔습니다.

전날 6,918명보다 685명 줄었고, 일주일 전인 17일 7,434명과 비교해 1,201명이 줄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지난 주말 시작된 방역 강화조치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7천 명 내외에서 주춤하는 모습"이라면서도 "아직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긴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도 보죠. 여긴 상황이 심각한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나흘째 1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전국 중증병상 가동도 빡빡한데요.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8.8%, 수도권은 84.4%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2일 발표한 일상회복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병상 확충 및 운영계획에 따라 병상을 늘리는데요.

내년 1월 말까지 중증·준중증 1,578병상, 중등증 5,366병상 등 6,944개의 병상을 확충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병상이 부족해서 오랫동안 중증 병상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일반 병실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나왔잖아요.

이게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병상 확보를 위해 중증병상에서 20일 이상 있는 장기 입원환자를 일반병실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요.

이 명령을 받은 코로나 환자 210명 중 121명은 여전히 중증병상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1명 중 63명은 호흡기나 면역 저하 등의 문제로 중증 병상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명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일반병실로 옮기라는 행정명령에도 중증병상을 차지하게 되면, 비용 환자부담에 1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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