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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화물차, 올해 인천·울산 달린다…2030년까지 1만대 보급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2.24 05:48
수정2021.12.24 06:49

[앵커]

화물운송 트럭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새로운 시도에 나섭니다.

수소화물트럭을 이용한 화물운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동시에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1톤급의 대형 화물트럭. 외관상 기존 내연기관 트럭과 별 차이가 없지만 수소전기차입니다.

현대차가 지난해 세계 처음으로 출시한 양산형 수소 트럭입니다.

정부는 물류 업체들과 손을 잡고 해당 차량을 이용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 수소 화물차가 시범운행을 개시하면서 인류의 생활 수단을 바꿔 나갈 탄소중립이 우리 삶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오게 된 것 같습니다.]

수소 화물트럭 5대가 이번에 현대글로비스와 쿠팡 등 물류 기업의 운송에 시범적으로 투입됩니다.

인천, 경기, 울산, 경주 등에서 화물을 운송합니다.

그동안 화물 운송 트럭들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혀왔습니다.

도로 화물 운송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약 2800만 톤, 수송 분야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30%입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수소차는 운행 과정에서 100%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대형 트럭은 영업용이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을 하게 되고 그걸 위주로 해서 교체를 빨리 하게 되면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굉장히 큰 것이죠.]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 화물차 1만 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지원할 수소충전소는 전국에 총 660기를 구축합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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