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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도 상무도 직급 똑같다…CJ “무조건 성과”

SBS Biz 장지현
입력2021.12.23 17:52
수정2021.12.23 18:38

[앵커] 

CJ그룹이 임원 직급을 통폐합하는 파격 인사 개편을 시행합니다. 



쉽게 말해 사장부터 상무까지 직급이 통일되는 겁니다. 

처우와 보상도 역시 성과에 따라서 결정되는 등 '성과중심 인사'가 강화됩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J그룹은 내년부터 사장부터 상무대우까지 6개로 나눠져 있었던 임원 직급을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대기업 가운데 사장급 이하 임원들을 단일 직급으로 운용하는 것은 CJ그룹이 처음입니다. 

지난 11월 초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혁신적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는데, 두 달 만에 현실화된 겁니다. 

[CJ그룹 관계자 : 파격적으로 임원 직급 단일화를 시도하는 것은 연공서열과 직급 위주로 운용되는 기존 제도로는 우수 인재들의 역량을 끌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앞으로 CJ그룹 경영 리더가 받게 되는 처우와 보상, 직책 역시도 연공서열이 아니라 역할과 성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임원 직급 단일화를 시작으로, CJ그룹은 일반 직원들의 직급체계도 단순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CJ그룹은 다음 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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