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사은품 안 찾아가면 일주일 예약 못해…스타벅스 왜?

SBS Biz 장지현
입력2021.12.23 11:22
수정2021.12.23 13:40

[앵커]

스타벅스코리아가 음료 17잔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연말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죠.

그런데, 약속한 예약 날짜에 사은품을 찾아가지 않을 경우 페널티를 부과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장지현 기자, 어떻게 사은품을 예약해야 하고, 또 어떤 경우에 페널티를 주는 겁니까?

[기자]

네, 17개 음료를 마셔, e-프리퀀시를 모두 모은 소비자가 스타벅스 앱을 통해 원하는 사은품과 수령일, 매장 등을 선택하고 해당 날짜에 매장을 방문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제때 찾아가지 않으면 예약을 자동 취소하고 일주일간 사은품 예약을 제한하는 일종의 '노쇼 페널티'를 주고 있습니다.

대신 스타벅스는 예약일 3일 전까지 수령을 취소할 수 있다는 방침을 두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노쇼가 생겨서 다른 고객이 사은품을 못 받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소비자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일부에선 이런 방침이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스타벅스 사은품의 경우 인기가 많고 또 품절도 금방 되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예약 자체를 못 하는 상황이 된다면 몇 달간 프리퀀시를 위해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약일 3일 전까지 취소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이틀 전이나, 당일 일이 생겨서 부득이하게 못 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데 마치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같다는 소비자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미수령한 증정품 때문에 스타벅스가 큰 피해를 보는 것도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장지현다른기사
“또 오른다”…유제품·가구도 줄줄이 가격 인상
될 때까지 한다…정용진, 이번엔 위스키 사업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