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쿠팡 애플리케이션 마이페이지가 또 오류를 빚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중복 결제가 됐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완진 기자,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문제가 생긴 겁니까?

[기자]

어제(22일) 오후 10시쯤, 쿠팡 앱에서 주문목록 등을 볼 수 있는 '마이쿠팡' 화면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네트워크나 서버 에러가 날 때 흔히 볼 수 있는 오류 화면이 떴는데요.

로켓배송 주문 마감을 앞둔 상황인 만큼, 소비자들 혼란이 컸습니다.

오류가 2시간가량 지속됐는데요.

중복 결제가 돼 버렸는데, "마이페이지 접속이 안 돼 취소도 못 했다", "반품시킬 게 있는데 아무것도 못 했다"라는 등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앵커]

하루 전에도 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그제 21일 밤에도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마이쿠팡 화면이 먹통을 빚으면서, 중복 결제가 됐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습니다.

쿠팡은 화면만 뜨지 않았을 뿐 주문은 제대로 이뤄졌다고 밝혔는데요.

오류 첫날 중복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는 환불 안내 문자를 보내면서 반품비를 캐시로 적립해줬습니다.

쿠팡은 둘째 날 오류 관련 조사를 하고 있고, 중복결제 관련 사실관계도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