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 회복세지만 주택가격·부채 증가 위협 요인
SBS Biz 오정인
입력2021.12.23 11:19
수정2021.12.23 13:40
[앵커]
올 상반기 이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주택 가격 오름세와 부채 증가세가 잠재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인데요.
관련 내용, 오정인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역시 문제는 대출이라는 이야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3/4분기 말 가계부채는 1,844조 9,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7% 증가했습니다.
1년 동안 가계가 쓸 수 있는 돈과 부채 규모를 의미하는 처분 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74.1%로 1년 전보다 8%P 상승했습니다.
한은은 "주요국에 비해서도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세가 빠른 편"이라며 "과도한 부채수준은 금융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기업대출도 큰 폭으로 늘었죠?
[기자]
네, 한은은 회복세가 더딘 취약업종의 신용 위험이 증대될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기업대출은 1,498조 8,000억 원으로 12.4%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부채비율은 올 상반기 78.9%로 지난해 말보다 1.7%P 상승했고요.
기업이 영업이익 중 이자로 얼마나 쓰는지 알 수 있는 이자보상배율은 올해 상반기 7.9배로 지난해 4.6배보다 상승했습니다.
[앵커]
이어서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 부동산시장도 지목됐어요?
[기자]
네, 최근 주택매매가격 상승세는 대출금리 상승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9월 이후 다소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오름세가 꺾인 건 아닌데요.
거래량이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상승 기대감에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지난 10월 103.7까지 올랐습니다.
한은은 "금융불균형 누증 같은 잠재적 취약성이 증대된 상황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금융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크다"라며 "이런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올 상반기 이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주택 가격 오름세와 부채 증가세가 잠재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인데요.
관련 내용, 오정인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역시 문제는 대출이라는 이야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3/4분기 말 가계부채는 1,844조 9,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7% 증가했습니다.
1년 동안 가계가 쓸 수 있는 돈과 부채 규모를 의미하는 처분 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74.1%로 1년 전보다 8%P 상승했습니다.
한은은 "주요국에 비해서도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세가 빠른 편"이라며 "과도한 부채수준은 금융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기업대출도 큰 폭으로 늘었죠?
[기자]
네, 한은은 회복세가 더딘 취약업종의 신용 위험이 증대될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기업대출은 1,498조 8,000억 원으로 12.4%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부채비율은 올 상반기 78.9%로 지난해 말보다 1.7%P 상승했고요.
기업이 영업이익 중 이자로 얼마나 쓰는지 알 수 있는 이자보상배율은 올해 상반기 7.9배로 지난해 4.6배보다 상승했습니다.
[앵커]
이어서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 부동산시장도 지목됐어요?
[기자]
네, 최근 주택매매가격 상승세는 대출금리 상승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9월 이후 다소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오름세가 꺾인 건 아닌데요.
거래량이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상승 기대감에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지난 10월 103.7까지 올랐습니다.
한은은 "금융불균형 누증 같은 잠재적 취약성이 증대된 상황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금융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크다"라며 "이런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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