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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애플 ‘AAA’ 최고 신용등급 획득…美 정부와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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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2.23 07:03
수정2021.12.23 08:15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IT 공룡' 빠진 CES 2022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 행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아마존을 비롯해 메타와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주요 IT 기업들이 줄줄이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인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급변하는 상황과 불확실성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고, 메타 역시 공중보건 우려와 직원 배려 차원에서 행사에 직접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CES 후원사인 미국 T-모바일도 참여 인력을 최소화하고, 최고경영자 기조연설도 생략하기로 했는데요.

해마다 행사장 내 대형 부스를 차지했던 우리 기업들도 참가 규모를 대폭 축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참가 계획을 고수하는 기업들도 있는데요.

퀄컴과 구글, 소니, 웨이모는 신제품을 직접 선보이고 사업 관련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제너럴모터스는 첫날 실버라도 픽업트럭을 선보이고 새 전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올해 CES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는데 내년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도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CES 2022'는 다음 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합니다.

◇ 애플 신용등급 'AAA'

애플이 AAA 신용등급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애플의 신용등급을 기존 'AA1'에서 최고등급인 AAA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애플의 풍부한 유동성과 견고한 실적을 조정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AAA' 등급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과 같은 수준으로,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존슨앤드존슨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무디스는 애플이 세제 개혁과 금융정책에 힘입어 앞으로 3~5년간 매우 강력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사업 전망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강력한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30%나 급등하면서 170달러 선을 돌파했는데요.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테슬라 '비디오 게임' 안전조사

테슬라가 안전 문제로 또다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번엔 비디오 게임 기능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주행 중에도 게임을 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17년부터 2022년식 테슬라 모델 3와 S, X, 그리고 Y 차량 58만대를 대상으로 예비 평가를 시작했는데요.

"기존의 게임 기능이 정차 시에만 활성화됐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주행 중에도 작동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운전자를 산만하게 하고 사고 충돌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 머스크 "재산구조 매우 단순"

일론 머스크가 올해 세금으로 110억 달러, 우리돈 13조 원을 내겠다고 밝혔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른 그가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자 황급히 사태 진화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머스크는 풍자 웹사이트 바빌론 비와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산 구조는 수수께끼가 아니라며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역외 계좌나 다른 수단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계좌도 없고 조세 피난처도 없다"며 자신의 "세금 문제는 매우 단순하고 스스로 해도 몇 시간 안 걸릴 만큼 간단하다"고 덧붙였는데요.

캘리포니아의 세금에 대해선 "과잉 과세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테슬라 지분 10% 매각'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충분히 매각했다고 답했는데요.

"권리를 행사한 스톡옵션을 더해 10%에 이를 만큼 충분한 주식을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테슬라 주식 1천350만 주를 팔아 141억 달러, 우리돈 16조8천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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