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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음식 배달 한다고?…신한은행 배달앱 시장 진출

SBS Biz 최나리
입력2021.12.22 17:50
수정2021.12.22 18:42

[앵커]

은행 앱을 열고 금융거래가 아니라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은행들이 최근 디지털 전환에 맞춰 전통 금융업에서 벗어나 생활 밀착형 혁신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어떤 배경에서인지 최나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적금과 대출 업무가 중심이던 은행이 배달 앱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우선 서울 6개 지역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 : 개인사업자분들에게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고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 2%를 적용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이용 고객 할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결제 금액의 최대 1.5%의 리워드 혜택도….]

중개 수수료가 기존 앱의 경우 평균 10%를 웃도는데 이를 2%로 확 낮춘 것입니다.

파격적이지만 그만큼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까지 초기 자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은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 데이터와 고객 기반을 넓히고 다양한 금융,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라이더 대출 상품도 출시했고, 앞으로는 가맹점주 대상 여신 상품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알뜰폰 서비스라든지 편의점 상품배달, 꽃 배달 서비스도 있습니다.

[서정호 /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 :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소비패턴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통해 금융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실험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시장에 활성화된 배달 앱이 있기 때문에 결국 고객의 선택을 받아야 이런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

'빅테크'가 금융업을 위협하자 전통 금융업계는 비금융 서비스 연계로 '맞수'를 두는 상황.

규제 역차별 등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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