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간밤 쿠팡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한 상품과 결제 내역을 확인하는 '개인 페이지'가 접속이 안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주문이 안 된 줄 알고 여러 번 주문을 시도해, 중복 결제까지 됐다고 주장하는데요.

박규준 기자, 지금은 정상화가 됐나요?

정확히 쿠팡 앱의 어떤 오류였나요?

[기자]

지금은 정상 가동이 되고 있고요.

어제(21일) 밤 11시부터, 쿠팡 앱 내 마이페이지 접속이 안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이페이지에서는 주문한 상품과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데, 먹통이 된 겁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문 안 된 줄 알고, 4번 결제했고 카드 결제 문자도 4번 왔다" "계속 주문 시도를 했더니 8번이나 돈이 빠져나갔다"고 썼습니다.

결제하고 취소하려고 했지만 마이페이지가 먹통이라 취소 못 했다는 사례도 올라왔습니다.

쿠팡은 밤 12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을 해주는 '로켓배송', '로켓프레시'서비스가 있어서 막판 주문이 대거 몰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복결제가 맞다면, 이런 경우 쿠팡에서 보상을 해주나요?

[기자]

현재 쿠팡은 고객 피해 사례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와 오류 발생 원인 등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쿠팡은 현재로선 실제 중복 결제한 소비자가 있는지 확인이 안 된 상황이라, 사실 확인 전에 보상 여부 등은 말해주기 힘들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다만 중복결제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환급 절차를 밟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