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지하철 와이파이 6E’ 출력 10배…내년 서울 지하철 와이파이 10배 빨라진다

SBS Biz 정인아
입력2021.12.21 17:55
수정2021.12.21 18:26

[앵커] 

이동통신 3사가 서울 지하철에서 LTE보다 10배 더 빠른 5G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서울 지하철에서 확대할 예정인데, 정부가 이를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정인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있는 QR코드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지선구간 20개 열차 안에서 기존 LTE보다 10배 더 빠른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이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제한됐던 지하철 와이파이 6GHz 주파수 출력 기준이 10배 확대됩니다. 

출력이 강해지면 전파를 더 멀리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출력 기준이 높아지면서 '와이파이6E' 공유기도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임혜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지난달 25일, 지하철 5G 와이파이 실증) 어느새 5G 가입자는 18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수도권 지하철 하루 평균 이용객 541만 명 중에서 90%가 스마트폰을 이용합니다.] 

이동통신사들은 내년까지 서울 지하철 5,6,7,8호선에도 5G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통3사가 지하철 터널에 나눠서 구축하는 28GHz 5G 기지국을 각사 집계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용희 /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 : (기지국 구축) 노력에 대해서 평가를 해줘야 하는 게 있어서 대규모의 투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지하철이라던지 공공시설 투자에 대해서도 실적으로 인정해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5G 와이파이 서비스의 접속 성공률과 다운로드 전송 완료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기술 보완도 함께 이뤄질 예정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인아다른기사
한화 '경영 승계' 속도…장남 김동관, 부회장 승진
'빈 박스' 배송한 쿠팡, 뒤늦게 사전예약 혜택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