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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입사지원서 논란’ 김진국 민정수석 사의…문대통령 수용

SBS Biz 우형준
입력2021.12.21 09:37
수정2021.12.21 10:09

[김진국 민정수석(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1일) 아들 입사지원서를 둘러싼 '아빠찬스' 논란에 휩싸인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김 수석 아들 김모씨는 여러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내면서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성장과정'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라는 내용을 담았고, '성격의 장단점'에는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라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기업체 다섯 곳에 같은 내용의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김씨는 해당 이력서를 회수했으며, 면접도 보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김씨는 이력서에 2018년 3월 용인대 격기지도학과를 졸업했다고 적었는데 실제로는 졸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허위 학력'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김씨는 "너무 취직하고 싶어서 철없는 행동을 했다"고 밝혔고, 김 수석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수석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오늘(21일) 출근 즉시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한편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날 김씨를 '업무방해죄'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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