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단독] 이마트24, 내년 1월부터 편의점 택배비 올린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1.12.21 09:16
수정2021.12.21 10:53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인 이마트24가 다음달부터 편의점 택배비를 300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마트24가 출범한 2017년 7월 이후, 첫 택배비 인상입니다

오늘(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편의점 택배비 인상 계획을 안내했습니다. 인상안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내년 1월1일부터 편의점 택배비를 현 3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립니다.

현재 이마트24는 편의점 택배 처음으로 무게, 크기에 상관없이 균일가로 3500원을 받고 있습니다.  20킬로그램 이하 또는 세변의 합 160센티미터 이하 상자라면 무조건 3500원을 받았는데, 내년 1월부터는 같은 조건에서 택배비를 3800원으로 올려 받게 됩니다.

오른 금액에 제주도 지역은 3000원 할증, 도서지역은 5000원 추가 할증이 현행대로 붙습니다.

이마트24가 택배비를 올리는 건 택배를 수거하고 배송해주는 한진 택배가 택배단가를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주요 경쟁 편의점들은 이미 택배비를 올린 상황이고, 우리는 (택배서비스 업체인) 한진택배 쪽에서 (인상) 요청이 와서, 이번에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GS25와 CU도 지난 6월 15일부터 편의점 택배비를 올린 바 있습니다. 인상액은 택배중량에 따라 GS25는 300원~1000원, CU는 300~800원입니다. 두 편의점의 택배 배송을 대행해주는 CJ대한통운이 택배단가 인상을 통지한 데 따른 겁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단독] 190만 외국인 보험가입 '불완전판매' 차단…'외국어 해피콜' 된다
'독감에 100만원' 이런 보험 못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