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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내년 증시 올해와 매우 다를 것…더 이상 통화적 완화 기대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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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2.21 07:01
수정2021.12.21 08:01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공포감이 글로벌 증시를 억누르고 있는데요.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1% 넘게 떨어졌습니다.

포르타 어드바이저스의 비트 위트만 회장은 내년에 증시가 여러 악재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은 더 큰 경제적 손실과 공급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트 위트먼 / 포르타 어드바이저스 회장 : 내년 중단기적 증시 전망은 밝습니다. 하지만 1분기에 접어들면서 큰 혼란을 겪을 것입니다. 시장 참여자와 정책 담당자들은 여러 악재를 만날 것입니다. 코로나19 변이의 확산으로 향후 2~3개월 동안 더 큰 경제적 손실과 공급난을 겪을 것입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경제 고문도 내년 증시가 올해와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더 이상의 재정 또는 통화적 완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시장이 이와 같은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투자 종목을 더욱 신중하게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 알리안츠 경제 고문 : 앞으로 더 이상의 재정 및 통화적 완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이와 같은 상황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동안 유동성이 보장된 환경에서는 모든 경제적, 지정학적 그리고 코로나19와 관련된 우려를 제쳐놓기 쉬웠습니다. 유동성이 매우 크고 예측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유동성에 기댈 수 없죠. 시장은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투자 종목을 훨씬 더 신중하게 선별해야 합니다. 내년은 올해와 매우 다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하워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CEO는 인플레이션과 오미크론 변이를 가장 큰 증시 역풍으로 꼽았는데요.

조정이 일어나기 전, 증시가 조금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좋다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밴스 하워드 / 하워드 캐피털 매니지먼트 CEO : 골드만삭스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 발표보다는 인플레이션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더 큰 속쓰림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증시에 큰 역풍입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1년 전보다 각각 50%, 30% 올랐습니다. 현재 모두가 속쓰림을 겪고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좋습니다. 저가 매수 기회입니다. 앞으로 며칠간 조정을 겪기 전에 조금 더 하락할 것입니다. 몇몇 종목을 꽤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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