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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도 뚫렸다…당국 “오미크론, 우세종 될 가능성”

SBS Biz 엄하은
입력2021.12.20 17:52
수정2021.12.20 18:39

[앵커]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에도 5,300명 넘게 나오면서 거센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도 2주째 코로나 위험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면서 전국이 방역 한계에 다가서게 됐습니다.

또, 3차 추가 접종을 하고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도 나왔습니다.

하나하나 알아봅니다.

엄하은 기자, 부스터샷을 맞고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이야기인데, 몇 명입니까?

[기자]

모두 5명입니다.

화이자로 3차 접종까지 마치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2명, 얀센 백신 후 추가접종을 맞은 뒤 감염된 사람이 3명입니다.

현재 이들 모두 경증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스터샷을 맞고도 감염된 사례가 늘고 있지만, 중증과 사망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3차 접종군의 중증 또는 사망 진행 위험을 2차 접종군과 비교해보면 60~74세에선 100%, 75세 이상에서 88.3%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전반적인 코로나 위험도, 수도권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당국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주 전국 코로나 위험도를 매우 높은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11월 넷째 주부터 4주 연속으로 매우 높음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수도권은 5주째 비수도권도 2주째 매우 높음 단계가 이어지면서 한계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달 해외 연구기관들이 2~3개월 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면서 "국내 역시 비슷한 시점에 우세 변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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