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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노조 총파업투표…연말 물류대란 불거지나?

SBS Biz 엄하은
입력2021.12.20 11:17
수정2021.12.20 11:49

[앵커]

CJ 대한통운 택배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전망입니다.

연말연시 택배 물량이 몰리는데, 자칫 총파업이 물류대란으로 이어지지 않냐라는 우려가 큰데요.

엄하은 기자, 택배노조가 오늘 총파업 투표를 하죠?

만약 가결된다면 언제부터 파업에 돌입하나요?

[기자]

네,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는 오늘(20일) 오전 총파업 투쟁 안건을 상정하고 총파업 찬반 투표 등을 진행합니다.

결과에 따라 파업 진행 시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택배노조 측이 총파업 투표에 나선 이유가 궁금한데요?

[기자]

택배노조 측은 택배비 인상분 약 3500억 원에 대한 분배와 주 5일제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엔 합법적 쟁의권이 있는 CJ 대한통운 소속 1700여 명의 택배 노조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가장 큰 걱정이 연말 택배가 몰린 상황에서, 파업이 확정될 경우 물류대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인데요?

[기자]

총파업이 결정되면 전체 인력의 10%가량이 파업에 나서게 되는데요.

비율 자체는 낮지만 전국적으로 노조원이 산재돼 있어 일부 물량 배송 차질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게다가 연말연시 택배 물량이 몰려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CJ 대한통운 측은 "현재로선 파업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대응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총파업 결의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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