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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집값 3분기 상승률 24%…세계 56개국 중 1위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2.19 08:33
수정2021.12.19 20:24


올해 3분기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기준으로 조사 대상 주요 56개국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오늘(19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23.9%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기준으로, 조사 대상 주요 56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에 이어 스웨덴이 17.8% 상승으로 2위를 기록했고 17% 뉴질랜드, 15.9% 터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단,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은 한국이 26.4%로, 터키 35.5%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집값이 10% 이상 오른 국가의 비중은 48%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의 13%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나이트 프랭크는 일부 국가에선 금리 상승과 가격부담 우려 등으로 집값 상승세가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나 그 외 변이의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는 한 전 세계적인 주택가격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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