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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인자 “내년 금리인상 시작 가능…美 경제 긍정 신호”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2.18 10:14
수정2021.12.18 10:34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지시간 17일 최근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이 내년 금리인상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는 등 공격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선 데 대해 "이는 틀림없이 내년 중 언젠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선택지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15일 끝난 FOMC 정례회의를 통해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내년 6월에서 3월로 앞당기고 내년 3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자료를 내놨지만, 구체적인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선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연준이 내년 금리를 올린다면 이는 미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윌리엄스 총재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금리인상은 우리가 경기 사이클에서 긍정적 발전의 단계에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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