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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매까지…'무한확장' 페이코인 해외 시장까지 넘본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1.12.17 13:41
수정2021.12.17 14:00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이 커피 한잔부터 자동차까지, 빠르게 실생활 속 가상자산 결제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 진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17일) 페이코인의 운영사 다날핀테크는 최근 BMW 차량 구매시 페이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가 '가상자산의 결제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 속에 해외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를 비롯해 WBOC TV 등 해외 매체들은 페이코인의 BMW 차량 대금 결제 소식을 잇따라 전했습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3월 비트코인으로 차량 구매를 할 수 있다고 발표하긴 했지만, 실제 이런 결제 서비스를 실현하며 주목을 끈 겁니다. 

다날핀테크는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의 강점과 모회사인 다날의 탄탄한 가맹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5대 편의점부터 카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영화관 등 일상 속에서의 가상자산 결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국내에선 이미 250만명 사용자와 가맹점 10만곳을 확보했습니다. 

다날핀테크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전세계 거래량 상위권에 속하는 가상자산거래소에서의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페이팔이나 스퀘어 같은 글로벌 결제 기업뿐 아니라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카드사도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행보는 더딘 상황입니다. 

아직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공식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았고, 페이팔도 별도 신청서를 작성한 사용자에 한해 미국에서만 가상자산 결제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페이코인은 3년여만에 한 국가 내 필요한 대부분의 생필품이나 편의 서비스를 플랫폼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다날핀테크는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속 경제활동을 주도하기 위한 결제 솔루션뿐 아니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다날의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NFT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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