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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이재명 ‘장남 상습도박’·윤석열 ‘김건희 논란’…대선은 사과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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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2.17 07:04
수정2021.12.17 07:5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사과 릴레이 '대선'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가족 관련 논란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여야 후보가 대선을 80여 일 앞두고 정책 경쟁을 벌이기는커녕 ‘사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장남이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리고“형사 처벌 사유가 된다면 당연히 선택의 여지 없이 책임져야 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 이날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수준에 미흡한 점에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는데요.

공식 사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안을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한 뒤 사과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습니다. 

◇ 잠실 1억7000만 원, 마포 2억2000만 원 '뚝'…찬바람 부는 부동산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 4구와 마포구 등 인기 주거지에서 10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 서북권과, 동남권의 경우엔 지수가 한 달 전보다 각각 0.5%, 0.03%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집계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가 지난달 24억5000만 원에 팔려, 시세가 한 달 전보다 2억 원 가량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59㎡의 실거래가도 10월 17억 원에서 지난달 14억8000만 원으로 내렸는데요. 

최근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대세 하락장일지, 단지 조정일지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한 상황입니다. 

◇ 대법, "명절상여금도 통상임금" 현대重 노조 '6천억 원대 승소'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6천300억 원대 통상임금 소송에서 대법원이 노조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은 명절 상여금이 포함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각종 수당과 퇴직금의 차액을 달라면서 지난 2012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요. 

대법원은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 상고심에서 회사 측 손을 들어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재판부는 일시적으로 경영이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극복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엔 수당지급을 거부하면 안 된다고 판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중공업은 향후 노동자 3만8000여 명에게 통상임금 소급분 약 6300억 원을 지급해야 하는데요.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영계는 앞으로 기업들의 통상임금과 관련한 논쟁, 소송 등이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현대차 대대적 세대교체…임원 30% 내보내고 25%만 충원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이 17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윤여철 부회장 퇴진을 포함한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체 임원의 30%를 퇴진 시켜 임원진을 대거 물갈이하되 신규 임원은 25%만 충원해 임원 규모를 지금보다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여철 현대차 노무 총괄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고문으로 물러납니다. 

이원희 현대차 품질 담당 사장, 이광국 중국 총괄 사장 등 1960년대 초반 출생 사장들과 현대차·기아 디자인 담당 사장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도 퇴진이 결정됐다고 신문은 전했는데요. 

조선일보는 현대차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통해 현대차가“전기차 등 친환경차 전환을 앞두고 인력 구성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전기차업체 공급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그래픽 D램 등 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업계에선 고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반도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테슬라에 납품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SSD와 그래픽 D램은 기존 차량용 반도체에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고사양 제품인데요. 

기존 제품보다 속도가 일곱 배나 빠르고, 영하 40도라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제작됐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매년 9%씩 성장해 2026년엔 74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전문가들은 자동차의 전장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더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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