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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증명 신청’ 이스타항공…내년 2월 재도약 준비

SBS Biz 조슬기
입력2021.12.16 11:19
수정2021.12.16 11:55

[앵커]

이스타항공이 재운항을 위한 최종 관문인 운항증명, AOC를 신청했습니다.

내년 2월이나 3월쯤 항공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조슬기 기자 연결합니다.

이스타항공이 AOC 발급을 신청했다고요?

[기자]

이스타항공은 어제(15일) 오후 국토교통부에 AOC를 발급받기 위한 신청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AOC는 항공사가 운항을 개시하기 전에 전문인력이나 시설, 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일종의 비행기 안전 면허인데요.

항공사라면 운항을 위해 반드시 AOC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스타항공은 또 항공운송사업면허도 전 대표에서 현 대표이사 명의로 바꿨고요.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고, 최근에는 직원 체불임금 등 공익채권 변제도 완료했습니다.

인수기업 '성정'으로부터 받은 인수자금 7백억 원으로 기업 간 상거래 채권인 회생채권 153억 원도 변제해 나가는 등 운항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운항 재개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이스타항공은 운항 재개 시점을 내년 2월이나 3월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AOC 발급에 통상 4~5개월이 소요되지만, 이스타항공처럼 재발급받는 경우에는 2~3개월 정도 걸린단 이유에선데요.

이스타항공은 이를 위해 현재 737-800 여객기 2대 외에 추가로 항공기 1대를 더 리스계약을 맺고 들여왔습니다.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되면 비행기 3대로 김포~제주 간 국내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등장으로 '위드 코로나'로 살아났던 여행 수요가 재차 꺾일 수 있단 점은 악재란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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