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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또 ‘최다’…신규 확진 7622명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2.16 11:16
수정2021.12.16 11:54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7,600명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위중증 환자는 또 최다를 기록하면서 1천 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병상부족이 현실이 되면서 내일부터는 중환자도 20일이 지나면 일반실로 병상을 옮겨야 합니다.

김기송 기자, 우선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7,622명을 기록했습니다.

최다 확진을 기록한 전날과 차이 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도의 확진자가 모두 5천 명을 넘으면서 전체 확진자의 70%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0명 늘면서 누적 148명이 됐습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수도권을 비롯해 충북, 전북, 전남, 강원 등 전국 7개 시·도에서 발견된 상황입니다.

[앵커]

상황이 심각한 게 바로 위중증 환자인데, 위중증 환자 수도 많이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989명을 기록하면서 또 최다기록을 썼습니다.

사망자 수도 덩달아 늘어서 누적 4천5백 명이 넘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계속 부족한 상황입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 수준이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수도권은 86.4%로 90%에 가까워지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770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방대본은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가 1만여 명까지 늘고, 새해에는 2만여 명이 확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중환자 치료지침까지 바꿨습니다.

내일(17일)부터는 코로나19 중환자의 경우 증상발현 후 20일이 지나면 격리가 해제됩니다.

중환자실을 나와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환자 병상이 포화상태에 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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