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래중단 등 악재에 흔들린 가상자산…다시 안정세
SBS Biz 김성훈
입력2021.12.15 15:20
수정2021.12.15 15:22
각종 악재에 출렁였던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늘(15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7% 떨어진 5958만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 5734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6100만원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점차 줄여가며 소폭 횡보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부터 후오비 등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중국 규제당국의 압박 속에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거래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소식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빨라진다는 우려에 크게 흔들렸다가 다시 안정세를 찾은 모습입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비트코인의 글로벌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2.93% 상승한 4만8181.1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날 4566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던 이더리움 가격 역시 손실폭을 만회하며 4773만원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 상품에 대한 일부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목받은 도지코인의 시세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업비트에선 한때 1개당 271원까지 치솟은 뒤, 현재는 222원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선 24시간 전보다 14%가량 오른 0.17달러를 나타내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테이퍼링 속도와 금리인상 시점 등에 관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는데, 최근 들어 증시와 동조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만큼 위험자산에 속하는 가상자산의 변동폭도 커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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