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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거나 상장 예정 주식을 판다는 등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5일) "금융소비자의 재테크 관심이 증가하면서 불법 금융투자업자에 의한 피해를 호소하는 신고와 제보도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올해 11월까지 금가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불법 금융투자업자 관련 신고는 6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1건보다 62% 급증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들이 특정 키워드를 사용해 가며 소비자를 현혹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불법 업체가 주식 거래를 리딩하면 그대로 따라해 수익을 올리라고 현혹하는 '투자중개형' 부류가 있습니다. 

주로 자체 제작한 주식 거래 프로그램, HTS를 쓴다고 하며 수익을 조작하다 잠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키워드는 '자체개발 HTS', '고수익 보장', '파생상품 리딩', '해외선물' 등입니다. 

다음으로는 공모주 열풍을 이용하는 '투자매매형'입니다. 

IPO컨설팅 회사를 가장해 놓고, 자신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을 비싸게 팔아치우는 방식입니다. 

주로 '주간사 선정완료', '주식 선입고', '상장실패시 재매입' 등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키워드가 많이 활용됩니다. 

고급 정보로 상담을 해 주겠다며 비싼 유료 서비스에 가입시키는 '투자자문형'도 있습니다. 

메신저를 쓰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활동하거나 언론사를 사칭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고급정보', '1:1리딩' 'VIP멤버십', '언론사 특급정보' 등의 키워드를 활용하고, 특히 단체 채팅방 등에서 바람잡이까지 동원하며 사람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거래 이전에 금융소비자정보포털(fine.fss.or.kr) 등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하고, 사설 HTS 등은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