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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9개월째 늘어…증가폭은 감소

SBS Biz 윤선영
입력2021.12.15 08:40
수정2021.12.15 09:04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조금 전에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 자세히 알아보죠.

윤선영 기자, 일단은 고용 호조가 계속되는 분위기네요?

[기자]

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만3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과 20대는 증가한 반면 30대는 6만 9천 명, 40대도 2만 7천 명이 줄었습니다.

고용률은 61.5%로 0.8%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0.8%포인트 떨어져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조금 개선됐습니다.

[앵커]

고용 여건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 통계청은 "비대면으로의 전환과 수출 호조 등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고용 회복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자 수가 지난 9월과 10월에 각각 60만 명 넘게 증가한 데 비하면 증가폭이 10만 명 정도 줄었고. 특히 도소매업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2만 3천 명, 숙박음식점업도 8만 6천 명 감소했습니다.

또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영향도 고용 통계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조금 전에 김부겸 국무총리가 사적모임을 축소하고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강력한 거리두기를 예고한 만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타격이 있을 듯합니다.

실업급여 규모도 최근 석 달 1조 원 밑으로 내려왔는데 고용부는 다음 달, 그러니까 연초에 다시 1조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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