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주서귀포 서남서쪽 규모 4.9 지진…제주도민 큰 진동”
SBS Biz 우형준
입력2021.12.14 17:28
수정2021.12.14 18:35
[제주, 진원 깊이 17㎞ 지진 발생 (기상청 제공)]
오늘(14일) 오후 5시19분쯤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 깊이 약 17km 지점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할 당시 제주시내 도심지 대부분에 건물이 '쿵'하며 크게 흔들리는 진동이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생활용품 판매점은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고, 다른 건물 사무실에서는 바닥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귀포시 지역의 한 호텔에서는 강한 진동이 느껴지자 객실 손님들과 직원들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재 제주도 재난당국과 119는 피해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여진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서귀포해역에서 발생한 이번 진동은 전라남도 지역과 경상남도, 광주, 전라북도 등에서도 관측됐다.
기상청은 제주도의 계기진도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갈 정도 수준인 'V' 진도라고 밝혔다.
계기진도 'V(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갈 정도 수준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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