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오늘부터 쓰라며?”…서버 긴급증설에도 이틀째 접속장애
SBS Biz 우형준
입력2021.12.14 15:59
수정2021.12.14 16:44
'방역패스' 본격 시행 첫날에 이어 이튿날인 오늘(14일)도 일부 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전날 긴급 서버 증설 조치로 이날 원활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으나 이틀째 방역패스 시행에 차질이 빚어진 셈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오전 참고자료를 내고 "야간에 서버 긴급증설 작업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수행했으며, 보다 원활하게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 접속 장애 원인과 관련해선 "접속량 폭증에 따라 과부하가 발생했고,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장애 등 과부하 문제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기존 방역패스 사용량을 토대로 서버를 증설했지만, 계도기간 종료와 함께 접속량이 폭증하면서 (증명서) 발급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늘부터 방역패스를 이용할 국민께서는 편한 시간대에 네이버·카카오 등에서 최초 예방접종증명을 미리 발급받으면 점심·저녁시간대에도 원활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당국의 설명과 달리 이날 낮 12시가 가까워지면서 네이버 등 일부 앱을 통한 전자 증명에 또다시 접속 장애가 발생, 점심시간에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쿠브는 정상 작동되고 있고 네이버 앱 외에 민간 플랫폼사에서는 특별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카카오·토스앱 및 통신3사의 본인확인 서비스인 패스(PASS) 앱을 사용하여 QR체크인을 이용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애는 약 10여분간 지속된 뒤 정상화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짝퉁' 적발 1위는 네이버…가방 말고 '이것' 최다
- 2.[취재여담] 골프장 캐디 연봉이 3천800만원?...갈 길 먼 '유리 지갑'
- 3."셋째 낳으니 회사서 1억"…직원들 회사 다닐 맛 나겠네
- 4.신혼부부 주거비 720만원·혼수비 100만원 준다
- 5."엄마 못 샀다고 난리"…포장김치 5분만에 '매진'
- 6."노후자금 벌어볼까?"…간 커진 5060, 빚투 확 늘었다
- 7.[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삼성전자·LG·현대차·영풍·MBK
- 8."연예인이 벼슬이냐"…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전격 철회
- 9."친구야 등산 가자"…주말 1~2회 운동, 치매 13% 낮춘다
- 10.17년 아이폰 녹음 금지 오늘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