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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로나 중환자 1천명 넘으면 일반진료에도 직접영향 우려”

SBS Biz 우형준
입력2021.12.14 14:50
수정2021.12.14 16:26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천명 이상 나올 경우 일반진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중환자 수가 1천명 이상 나온다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더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 진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환자가 중증 병상으로 오지 못하고 중등증 병상에 머무르는 상황이 생길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코로나19 중환자 수는 지난 8일부터 6일 연속 800명대로 집계되다가 이날 906명으로 900명대로 올랐습니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미 각 의료기관이 보유한 중환자 병상의 40∼50%는 코로나19 병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박 반장은 이와 관련해 "지금도 중증 병상 수나 회전율, 재원 기간 등을 보면 중증병상 여력이 굉장히 부족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중증 환자 수를 최대한 떨어뜨리는 것이고 그 다음이 병상을 효율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현재 중증환자와 사망자 관리에 있어 가장 큰 문제 요인으로 '미접종자의 감염전파'와 '고령층 접종완료자의 돌파감염'을 꼽았습니다.
    
박 반장은 미접종자 감염을 두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8%에 불과하지만 위중증 환자 중에서는 51.2%를, 사망자에선 53.9%를 차지한다"며 "미접종자의 경우 중증으로 갈 위험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중증 병상 여력을 더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수본에 따르면 미접종자는 접종완료자에 비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4∼5배 높습니다.
    
박 반장은 이어 "특히 고령층에서 미접종자 감염을 얼마나 차단할 수 있는지가 중환자-사망자 관리와 의료 역량을 유지하는 데 있어 결정적 요인"이라며 "고령층 미접종자는 이런 위험을 고려해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반장은 돌파감염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의 효과 기간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짧게 나타나, 접종을 가장 먼저 했던 고령층부터 돌파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접종을 완료한 지 3개월이 지난 60대 이상은 면역 강화를 위해 (3차)접종을 서둘러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수본에 따르면 3차접종자는 접종완료자에 비해 중증화율이 57% 낮고, 미접종자에 비해서는 91.5% 낮습니다.
    
중수본은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인해 13∼14일 이틀간은 신규 확진자가 5천명대로 집계됐으나, 검사 수가 늘면서 15일부터는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중환자실을 계속 확보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중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이 지속하면 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당국은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유행이 더 악화할 경우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박 반장은 "위험지표가 나아지고 있지 않고 위중증율을 낮춰줄 수 있는 3차 접종률도 (60대 이상에서) 37%대로 아직 속도가 많이 나진 않는다"며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업제한과 관련해서는 "영업제한 등을 강하게 하지 않은 것은 경제적 이유, 민생의 문제를 함께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차일피일 미룬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이어 "거리두기 강화 등이 조치된다면 손실보상 부분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 부분도 (재정당국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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