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사업에서 희비교차한 신세계 오너가
SBS Biz 장지현
입력2021.12.14 11:21
수정2021.12.14 12:11
[앵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사장은 수년 전부터 각자 화장품 사업에 공을 들여왔죠.
하지만, 현재 상황은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유경 사장이 이끄는 화장품 사업은 확장되고 있는 반면, 정용진 부회장이 내놓은 브랜드는 철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장지현 기자, 이마트에서 내놓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가 철수한다고요?
[기자]
네, 이마트의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은 지난 10월 자체 온라인몰을 폐쇄했고 연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까지도 모두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019년 2월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스톤브릭은 출시 당시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레고를 모티브로 200여 종 화장품을 선보였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H&B스토어 '부츠'와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의 오프라인 점포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이는 2019년부터 부실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이마트의 전문점 효율화 작업의 일환인데요.
이로써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펼친 3대 코스메틱 브랜드 오프라인 사업은 모두 정리됐습니다.
[앵커]
반면 정유경 사장이 이끄는 화장품 사업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신세계은 지난 8월 화장품 도소매 업체 '퍼셀'을 세우고 종속기업으로 편입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 전문 앱 'SI뷰티'를 선보이면서 화장품 온라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는 패션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한 후 딥디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늘렸습니다.
외형 성장도 이뤄냈는데, 올해 3분기까지 화장품 사업 매출은 2,7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습니다.
다만,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최근 마진이 10% 이하로 떨어졌는데,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추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사장은 수년 전부터 각자 화장품 사업에 공을 들여왔죠.
하지만, 현재 상황은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유경 사장이 이끄는 화장품 사업은 확장되고 있는 반면, 정용진 부회장이 내놓은 브랜드는 철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장지현 기자, 이마트에서 내놓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가 철수한다고요?
[기자]
네, 이마트의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은 지난 10월 자체 온라인몰을 폐쇄했고 연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까지도 모두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019년 2월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스톤브릭은 출시 당시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레고를 모티브로 200여 종 화장품을 선보였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H&B스토어 '부츠'와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의 오프라인 점포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이는 2019년부터 부실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이마트의 전문점 효율화 작업의 일환인데요.
이로써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펼친 3대 코스메틱 브랜드 오프라인 사업은 모두 정리됐습니다.
[앵커]
반면 정유경 사장이 이끄는 화장품 사업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신세계은 지난 8월 화장품 도소매 업체 '퍼셀'을 세우고 종속기업으로 편입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 전문 앱 'SI뷰티'를 선보이면서 화장품 온라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는 패션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한 후 딥디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늘렸습니다.
외형 성장도 이뤄냈는데, 올해 3분기까지 화장품 사업 매출은 2,7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습니다.
다만,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최근 마진이 10% 이하로 떨어졌는데,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추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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