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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공채규모 줄이는데…농협은행 역대급 채용 왜?

SBS Biz 최나리
입력2021.12.14 11:21
수정2021.12.14 12:00

[앵커]

최근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은행업계도 '채용 한파'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NH농협은행이 내년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하는데요.

채용규모가 무려 450명에 달할 정도로 역대급이라고 합니다.

어떤 배경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오늘(14일) 오후부터 지원을 받는다고요?



[기자]

농협은행은 오늘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450명 규모의 내년도 상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합니다.

이번 채용은 일반분야와 IT분야로 나눠 이뤄지는데요.

우선 일반분야의 경우 광역시·도 단위로 구분해 마케팅 역량을 갖춘 지역인재 420명을 선발합니다.

IT분야의 경우 30명을 선발합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인력을 선발하게 되나요?

[기자]

농협은행이 향후 기업금융(RM)과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인데요.

이와 관련한 지원자들의 역량 검증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IT분야 지원자라면 디지털 자격증 등을 보유하면 유리합니다.

농협은행은 이번 공채에서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통해 프로그래밍 역량 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근 은행권이 공채 규모를 대폭 줄이는 추세인데 농협은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농협은행은 기존대비 약 100명 정도 채용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디지털 전환 등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은행 점포 수를 줄이고 있어 사실상 인원을 늘리기 어려운데요.

반면 농협은행의 경우 타 시중은행과 달리 지역점포를 인위적으로 줄이지 않기 때문에 인력 수급 차원에서 이번 채용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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