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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서울 아파트값 3.5% 상승”

SBS Biz 윤지혜
입력2021.12.14 11:18
수정2021.12.14 12:00

[앵커]

내년 서울 아파트값이 3.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 8% 상승에 이어 계속 상승이 이어지고 전셋값도 4.5%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윤지혜 기자, 내년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계속 오른다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오늘(1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3.5%, 수도권 아파트값은 4.5%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구원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 수도권 매매가 상승률이 각각 8%, 19.4%였으니까 올해보단 낮아진 것인데요.

연구원은 "매매시장은 서울과 수도권 내 일부 지역의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내년에 상승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누적된 공급부족 문제와 전·월세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전세는 어떻게 예측했나요?

[기자]

내년 전셋값의 경우 서울 4.5%, 수도권 5%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새집이 부족해 내년에도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 올해 서울 6.5%, 수도권 11.1%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예상 상승폭은 낮은 겁니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번 정부의 주택 정책과 관련해 "주택시장 수요와 공급량에 대해 판단을 잘 못 했다"면서 "이념에 치우친 비전문가들에 의해 정책을 주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차기 정부에서 이런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시장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가가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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