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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방역패스 혼란·거리두기 강화 검토·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이재명 양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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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2.14 08:26
수정2021.12.14 09:37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14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방역패스 혼란

방역패스 시행 첫날이었던 어제, 접종 증명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방역패스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이용자와 가게 모두 과태료를 내야 했는데, 한창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곳곳에서 발생한 접종증명시스템 오류로 식당들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수기 명부를 꺼내기도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첫날 점심시간에 식당·카페 이용자가 한순간에 몰려 과부하가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이 혼란스러워지자 당국은 방역패스를 하루 미루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0시부터는 정식 방역패스 의무화와 단속이 이뤄집니다.
 
◇ 거리두기 강화 검토


오늘(14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6천 명 안팎으로 늘 거로 보입니다.

방송인 유재석 씨가 백신 2차 접종을 끝내고도 돌파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돌파 감염 사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도 인천과 서울, 경기에 이어 전북, 전남, 강원까지 감염이 24명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14명으로 늘었습니다.

당국은 전국 코로나 위험도를 3주 연속 '매우 위험'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계속 악화하면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2월 한 달 정도를 기간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사적 모임 규모 축소 등의 거리두기 강화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

영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한 명 이상 숨졌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27일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됐고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가 모두 4천7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가 1천500여 명이 보고돼 영국에선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영국 정부는 연말까지 부스터샷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제공하는 등 오미크론 방어를 위한 비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 이재명 양도세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가 밝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관련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 후보는 6개월 안에 처분하면 양도세 중과를 완전 면제해주고 12개월 이내면 25%를 면제해 주는 등 시기별로 중과 내용을 달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시골에 있는 500만 원짜리 움막까지 주택으로 간주해 2주택자가 된 사례를 언급하며 일부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필요성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내 강경파의 반발이 거세고 정부와 청와대도 반대 입장이어서 당분간 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윤석열 재건축 규제 완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서울의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찾아가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재건축 현장을 찾아 "부동산 매각에 장애가 될 만한 세제들을 개선해 시장에 기존 주택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역시 양도세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 장애인본부의 정책 투어 출정식에도 참석해 현장 맞춤형 장애인 복지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격려사에서 장애인을 '장애우'라고 말한 걸 두고 사회적 약자에게 차별적 언어로 상처를 줬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대학에 제출한 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과 가짜 수상 기록이 기재됐다는 사실이 한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YTN에 따르면 김 씨가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를 재직했다고 적혀있었다는데요. 

하지만 이 단체는 그 당시 설립되지 않았었다고 YTN은 전했습니다. 

김 씨 지원서에 적힌 수상 경력 역시 받지도 않은 대상을 받은 것처럼 적혀 있기도 했다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 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허위 경력에 대해선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고 가짜 수상 기록에 대해선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공수처 통신 조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민간인과 기자들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이른바 황제 의전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과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을 지낸 김준우 변호사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사찰 의혹이 불거지자 공수처는 수사 대상자가 통화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한 것뿐이고 언론사찰 규정은 어불성설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오징어게임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에, 이정재와 오영수는 드라마 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는데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드라마에서 '깐부(친구)'로 나왔던 이정재 씨와 오영수 씨는 연기상 후보에 나란히 올랐는데요. 

한국 배우가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도 최초입니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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