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3조 달러 넘을까…JP모건 “목표주가 210달러”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1.12.14 06:32
수정2021.12.14 07:48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애플이 전 세계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주가는 하락하긴 했지만, 월가에서는 혁신을 멈추지 않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높여 잡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월가 분석과 전망, 장가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오늘 애플 주가부터 짚어보죠.
지난주 금요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애플 주가는 밤사이 2.07% 떨어진 175.7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2조8천830억달러로 오늘 3조 달러 문턱에서 밀려나긴 했지만 여전히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애플 주가 흐름을 보면, 올해 들어서만 35.8% 올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시장 가치가 2조 달러에서 3조 달러에 육박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16개월이고요.
1990년대 이후 S&P500이 9% 미만의 수익률을 보일 때 애플은 매년 22%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사실 지난 3분기 애플 실적은 월가 전망치를 밑돌았는데, 그럼에도 애플 주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는 뭔가요?
말씀하신 것처럼 애플은 3분기 공급망 차질로 스마트폰에 들어갈 반도체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고, 어닝쇼크를 기록했는데요.
아이폰 수요 문제가 아닌 공급차질로 매출이 줄었다는 점에서 월가에선 매수 의견을 유지해 왔고요.
아이폰 인기는 물론 내년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AR글래스가 매출 강세를 이끌어 애플 시총이 3조 달러에 진입할 것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애플카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한 상황이고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애플 시총이 3조 5천억 달러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애플카는 2025년 출시가 가능한 건가요?
사실 올해 들어 애플카 핵심 인력들이 연이어 이탈하면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7년간 진행된 타이탄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물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개발자들이 경쟁업체로 이직하며 기술유출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계속 올리고 있죠.
그렇습니다.
JP모건이 애플 목표 주가를 180달러에서 210달러로 올리고, 비중 확대를 유지했습니다.
내년 초에 출시될 아이폰 SE가 5G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올렸고요.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는 애플이 광적인 고객 충성도를 가진데다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친화적 정책을 펼친다는 점에서 오래 보유할 기술주를 찾는다면 애플이 답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급망 혼란이 완화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이 애플에 대한 호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올렸고요.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는 애플이 광적인 고객 충성도를 가진 데다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친화적 정책을 펼친다는 점에서 오래 보유할 기술주를 찾는다면 애플이 답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급망 혼란이 완화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이 애플에 대한 호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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