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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SBS Biz 류선우
입력2021.12.14 05:45
수정2021.12.14 06:17

[앵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머스크는 발언 하나하나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릴 만큼, 올 한해 헤드라인을 장식했는데요.

류선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머스크가 올해의 인물로 뽑혔군요?

[기자]



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 뽑혔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타임은 "올해의 인물은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면서 "지구 안팎의 삶에서 머스크보다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타임 편집장은 "머스크가 실존적 위기에 해결책을 만들고, 기술 거인 시대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사회의 가장 대담하고 파괴적인 변화를 이끈 인물"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올해의 인물'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머스크의 성과도 눈에 띄지만, 논란도 많았잖아요?

[기자]

네,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올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고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전문 우주인 없이 민간인만 태운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각종 돌발 발언으로 가상자산과 주식 시장을 흔들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트위터를 통한 그의 발언은 큰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도지코인과 비트코인 관련 발언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출렁였고, 경쟁 기업인과 정치권에 대한 조롱과 독설은 갈등과 비난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자신의 테슬라 지분 가운데 10%를 팔아야 할지를 묻는 설문 트윗을 올린 뒤, 찬성 의견이 나오자 대량 매각을 시작해 테슬라 주가를 흔들었습니다.

타임은 별도의 프로필 기사에서 머스크를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로 불리는 P.T. 바넘과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그리고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등을 합쳐놓은, 앞뒤를 가리지 않는 인물로 소개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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