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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휘발유 142원 하락…“조만간 다시 오를 수도”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2.13 17:53
수정2021.12.13 18:41

[앵커] 

지난달 정부가 6개월간 유류세를 164원 한시적으로 인하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휘발유 가격도 150원 가까이 내렸지만 조만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이곳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95원입니다. 

또 다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1,607원으로, 15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박정준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 많이 내려간 것 같은데. 매월 한 6만 원 (절약돼요). (기름값이) 올라갈 때는 급격하게 올라가는데 내려갈 때는 안 내리더라고요 잘.] 

지난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원 내린 리터당 1,664.7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셋째 주부터 하락세로 전환한 뒤 지금까지 약 리터당 142원 낮아졌습니다. 

[주유소 관계자 : 저희 바로 그 다음날 100 얼마 내려갔는데. 저희 어제, 그저께도 또 내렸거든요. 매출액이 늘었다거나 줄었다거나 그런 영향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떨어지던 기름값이 2~3주 후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오미크론 여파로 주춤하던 국제유가는 최근 들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5월 전까지는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황규원 / 유안타증권 연구원 : (국제유가는) 복원이 돼서 전고점 수준으로 트라이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원유) 재고 소진이 너무 낮아요. 오미크론 쪽 관련해서는 델타변이보다는 충격이 약할 것 같다고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결국 단기적으로 유류세 인하 효과는 거의 반영된 만큼, 국내 기름값은 오미크론 변이 추이에 따른 유가 변동에 좌우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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