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전환…3000선 사수
SBS Biz 김성훈
입력2021.12.13 16:28
수정2021.12.13 16:43
[사진제공=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57포인트(-0.28%) 떨어진 3001.66에 마감했습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11월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소식에도 S&P500지수가 최고치를 찍는 등 상승 마감한 점과, 국내 수출 호조 소식에 장중 3043.83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 전환했고, 3000선을 겨우 사수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659억원, 외국인이 132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468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13%), 네이버(-1.14%), 삼성바이오로직스(-3.22%), 카카오(-2.04%) 등이 하락했고, SK하이닉스(+0.83%), 현대차(+0.72%), 기아(+0.7%) 등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5.61포인트(-0.55%) 하락한 1005.96에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80.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테이퍼링 속도와 금리인상 시점 등에 관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는데, 우리 증시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FOMC 회의 때까지는 별다른 재료 없이 수급에 따라 지수 변동이 발생하는 관망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상해 종합지수와 일본의 니케이 225지수는 상승 마감한 가운데, 대만 가권지수는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내일 국내 증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미국 3대 지수 선물는 강보합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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