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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이번 주 사장단 인사…R&D·디자인 수장 교체 주목

SBS Biz 조슬기
입력2021.12.13 11:20
수정2021.12.13 13:30

[앵커]

현대자동차그룹도 이번 주 임원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쇄신 인사 관측이 나옵니다.

조슬기 기자, 언제쯤 인사가 예상되나요?

[기자]

업계 안팎에선 현대차그룹이 이르면 15일, 늦어도 17일쯤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자동차 디자인, 연구개발 R&D 분야의 사령탑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의 디자인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경영 담당 사장의 퇴진 전망이 나옵니다.

또, 연구개발본부를 이끌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퇴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그러나 정확한 퇴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단 평가입니다.

두 사람 모두 그룹 내 입지가 크지만,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룹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란 해석 속에 유임보다 교체 전망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계열사 경영진 인사는 어느 정도로 예상되죠?

[기자]

일단 현대차를 비롯한 주력 계열사 CEO는 유임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12월 회장 취임 이후 첫인사에서 사장단을 대거 교체했기 때문입니다.

그룹 내 노무 총괄인 윤여철 부회장 퇴진설도 나왔지만, 현재로선 유임에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에선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젊고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하는 등 물갈이에 나설 수 있단 관측도 있습니다.

임원 인사와 함께 국내외 주요 사업 권역을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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