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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원스, 한솔그룹 최대주주 효과…"삼성 수주 2배 예상"

SBS Biz 권준수
입력2021.12.13 10:35
수정2021.12.13 10:51

반도체 가공 전문 업체 아이원스의 삼성 수주가 내년도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13일) 아이원스는 반도체 수주 물량 증가로 현재 생산능력에 2배 이상이 가능한 안성 용지를 매입해 시설 투자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원스는 현재 세정 코팅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으로부터 올해 38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설 확대로 내년에는 2배 이상인 800억 원에 달하는 공급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범삼성가' 그룹으로 알려진 한솔그룹이 아이원스의 최대 주주가 됐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물량 확대로 삼성전자 내 세정 및 코팅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입니다.

또한, 아이원스는 유럽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인 A사의 공식 거래처로 등록돼 내년부터 신규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이원스가 개발 중인 쿼츠를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소재 '아이코닉'도 시장이 주의 깊게 바라보는 포인트입니다.

현재 쿼츠 대체 시장은 전 세계 1조 2천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로만 따지면 5천억 원 정도의 시장에서 아이코닉은 테스트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국내 2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이원스는 현재 글로벌 장비 회사 세 군데를 통해 1차 테스트를 완료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쿼츠 관련 고객사의 최종 테스트가 끝나는 시점인 내년 상반기 이후 양산시설 증설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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