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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부터 서울 청량리~부산 해운대 '환승없이' 이동 가능

SBS Biz 박연신
입력2021.12.13 03:07
수정2021.12.13 03:13

오는 2024년부터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환승없이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동대구~영천, 영천~신경주, 울산~포항, 부산~울산 구간 단선 비전철을 복선전철(208.4㎞)로 연결하는 사업이 18년 만에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철로 복선화를 통해 철도 설비가 준고속열차 수준으로 갖춰짐으로써 중앙선인 'KTX-이음’도 곧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복선전철 사업 가운데 도담~영천 구간의 복선전철 사업이 끝나면 오는 2024년 개통되는 중앙선을 통해 서울 청량리부터 부산 광안리 부전역까지 이동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재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 부전역까지 이동하기 위해선 3시간9분이 걸리지만, 국가철도공단 측은 중앙선을 타고 청량리역부터 부전역까지 이동할 경우, 2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중앙선을 통해 신해운대역을 환승없이 이용할 수 있어 서울과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교통이 편리해질 예정입니다.



한편 부산과 울산의 접근성도 개선됩니다. 이르면 이달 말 쯤 부산과 울산 사이에 전철이 운행되는 이유에섭니다.

부전~일광 구간에 이어 일광~태화강 구간이 개통되면서 부산과 울산이 연결되는 건데,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2개 도시가 전철로 연결되는 것은 최초입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 사이 총 23개역에 일일 100회,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전철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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