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이후 휘발유 4주 연속 하락세…한달간 142원 내려
SBS Biz 김성훈
입력2021.12.11 09:15
수정2021.12.11 20:25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3.0원 내린 리터(L) 당 1664.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11월 둘째 주 리터 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 지난달 12일부터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유류세 인하 시행 첫 주인 11월 셋째 주 90.4원, 11월 넷째 주 29.1원, 지난주 9.8원, 이번 주 13.0원 등입니다.
정부가 인하한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리터 당 164원으로, 지난달 12일 유류세 인하 시행 이후 한 달째인 현재까지 실제 가격에 반영된 인하 폭은 약 142원입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최근 한 달간 떨어진 만큼, 당분간 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6원 하락한 리터 당 1720.6원,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14.4원 하락한 리터 당 1626.8원이었습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13.4원 하락해 리터 당 1489.8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최근 한 달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 주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달러 상승한 배럴당 72.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3.9달러 오른 배럴당 84.3달러로 집계습니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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