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받는 은행 달력…중고거래서 유료 구매?
SBS Biz 권준수
입력2021.12.10 17:49
수정2021.12.10 18:51
[앵커]
올 한해도 어느덧 20일밖에 남지 않았죠.
이맘때면 내년 달력 구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은행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달력이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제법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은행 직원이 영업점에 달력이 들어왔다며 인터넷에 올린 글입니다.
탁상용과 벽걸이 달력을 1만 5천 원에 판다는 건데 해당 사이트에선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달력을 사겠다는 글도 보입니다.
매년 연말이면 은행 달력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은행 달력을 집에 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무료인 은행 달력이 유료로 거래되는 이유는 제작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A 시중은행 관계자 : 21년 달력보다 22년 달력 제작량이 10% 이상 줄었어요. 사람들이 더 몰리는 게 있는 것 같고 예년에 비해서 다 같이 어려우니까 거래도 없는 분들이 막 돌아다니면서 받아 가기만 해요.]
하지만 찾는 수요가 더 많다 보니 거래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B 시중은행 관계자 : 작년보다 (중고)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작년에는 1만 원이었는데 올해 보니까 2만 원으로 올랐더라고요.]
나눠준 달력을 판매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 보니 은행 입장에선 행여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실거래 고객들에게 1인 1부만 달력을 제공하는 등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올 한해도 어느덧 20일밖에 남지 않았죠.
이맘때면 내년 달력 구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은행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달력이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제법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은행 직원이 영업점에 달력이 들어왔다며 인터넷에 올린 글입니다.
탁상용과 벽걸이 달력을 1만 5천 원에 판다는 건데 해당 사이트에선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달력을 사겠다는 글도 보입니다.
매년 연말이면 은행 달력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은행 달력을 집에 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무료인 은행 달력이 유료로 거래되는 이유는 제작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A 시중은행 관계자 : 21년 달력보다 22년 달력 제작량이 10% 이상 줄었어요. 사람들이 더 몰리는 게 있는 것 같고 예년에 비해서 다 같이 어려우니까 거래도 없는 분들이 막 돌아다니면서 받아 가기만 해요.]
하지만 찾는 수요가 더 많다 보니 거래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B 시중은행 관계자 : 작년보다 (중고)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작년에는 1만 원이었는데 올해 보니까 2만 원으로 올랐더라고요.]
나눠준 달력을 판매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 보니 은행 입장에선 행여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실거래 고객들에게 1인 1부만 달력을 제공하는 등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금 대신 '이거'라도 사자…순식간에 '싹쓸이'
- 2.아빠는 일하고 청년 아들은 백수…드러눕는 청년 많다
- 3.로또 1등 5장 ‘한 곳’서 나왔다…동일인이면 64억 대박
- 4.'월화수목일일일'…주 4일 출근제 시행 어디?
- 5."노는 사람 없어요" 고용률 80% 넘는 지역 어디?
- 6.'믿고 기다린 사람만 바보됐다'…신혼부부 땅 치는 이유
- 7.삼성생명 100주 있으면, 배당금 45만원 꽂힌다
- 8.'짝퉁 포르쉐?' 조롱했는데…포르쉐 中서 속수무책
- 9.500만원 런던행 비즈니스석 '150만원'?…아시아나 결국
- 10."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하다"…머스크, '챗GPT 대항마' 그록3 첫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