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체제 전환…2030년 기업가치 3배 목표
SBS Biz 조슬기
입력2021.12.10 15:42
수정2021.12.10 17:16
재계 6위인 포스코그룹이 민영화 21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포스코는 오늘(1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칭) 산하에 100% 자회사로 철강사업회사와 기타 자회사들을 두는 지주회사 체제로 물적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지주회사 체제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며 지주사는 신사업 발굴과 연구·개발(R&D), 투자 및 기업 인수·합병(M&A),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을 총괄하는 구조입니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가칭)는 물적 분할돼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게 되며, 철강 사업회사뿐만 아니라 향후 신규 설립되는 법인들도 상장을 지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포스코는 이에 대해 핵심 사업을 다시 상장한 데 따른 주주가치 훼손을 막고 지주사와 자회사의 주주 간 이해관계 상충 문제 발생 소지를 차단할 뿐 아니라,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지주사 주주의 가치로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철강과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 핵심 기반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들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육성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이러한 핵심 사업별 경쟁력 제고를 통해 그룹의 균형있는 성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 1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 승인 안건을 상정해 표결을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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