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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뉴딜펀드는 완판됐는데…2차는 부진, 왜?

SBS Biz 이광호
입력2021.12.10 11:22
수정2021.12.10 11:58

[앵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모았던 단어 중 하나는 '뉴딜'이었습니다.

특히 올해 초 판매된 뉴딜 펀드는 1주일 만에 완판에 성공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는데, 오늘(10일) 마감하는 2차 뉴딜 펀드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이광호 기자, 지금 뉴딜펀드 판매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1차 판매 당시와 달리 마감일인 오늘까지도 배정된 물량을 모두 판 증권사가 거의 없습니다.

IBK투자증권과 포스증권이 배정받은 물량의 투자자를 모두 찾았고 포스증권은 추가 판매에 나선 상태입니다.

대형 증권사 한 곳은 총 78억 원을 배정받아 팔았는데 어제까지 55억 원 가량만 투자자를 찾았습니다.

2차 뉴딜펀드는 800억 원 규모로 은행 5곳과 증권사 11곳 등에서 지난달 29일부터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3월에 팔았던 1차 뉴딜펀드는 규모도 1400억 원으로 지금보다 더 컸는데 금방 완판됐잖아요.

왜 인기가 이렇게 떨어졌나요?

[기자]

뉴딜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시장 상황이 변한 점 때문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오미크론 이슈로 창구에 사람들이 잘 안 온다는 얘기가 많다"면서 "상반기보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익률 부진도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완판됐던 1차 뉴딜펀드의 수익률은 지난달 19일 기준 2.05%에 그쳤습니다.

금융위는 펀드 만기 시점에 수익이 집계되는 자산이 있기 때문에 초기 수익률은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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