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이탈리아, 아마존에 역대 최대 1조5천억 원 과징금 철퇴
SBS Biz
입력2021.12.10 07:02
수정2021.12.10 07:53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아마존, 이탈리아서 역대급 과징금
아마존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에서 거액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독점당국은 아마존이 입점 업체들에게 자체 물류 서비스를 쓰도록 강요해 경쟁사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11억3천만 유로, 우리돈 1조5천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요.
이탈리아 당국이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은 이번 처분이 "정당화될 수 없고, 도를 벗어나게 과도하다"면서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는데요.
업계는 "이탈리아의 결정은 세계 곳곳에서 아마존을 강력하게 규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며 유럽 각국의 규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애플 인앱결제 당분간 유지
애플이 당분간 인앱결제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외부 결제를 허용하라는 법원 명령에 대한 애플의 유예 신청이 집행 명령 기한을 불과 12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받아들여진 건데요.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이 애플의 집행 정지 요구를 수용하면서 최소 수년간 기존 결제 방식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애플은 판결 이후 환영의 뜻을 내비치면서 현재 앱스토어 규정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법조계는 "분명히 애플 측에 좋은 뉴스"라며 "애플은 당장 앱스토어 정책을 바꿀 필요도 없고, 승산 가능성도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폐지
메타의 대표 소셜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알고리즘 대신 시간순으로 게시물을 나열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그간 이용자들의 선호도와 이용 시간 등에 따라 개인화된 맞춤형 피드를 노출시켜 왔는데,
이를 폐지하고 작성 시간순으로 게시물을 나열하는 버전을 내년부터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이처럼 중대한 변화를 택한 건 자사의 서비스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고도 이를 방조했다는 이유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요.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미 의회는 인스타그램의 변화가 "너무 늦었고, 국소적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자정과 자율 규제의 시대는 끝났다"며 의회 차원의 규제를 예고했습니다.
◇ 메타, '호라이즌 월드'
한편 가상현실 세계 '메타버스'에 올인하기 위해 사명까지 바꾼 메타는 새로운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를 공식 출시합니다.
CNBC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우선 제공되는데요.
VR헤드셋을 활용해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이용자들과 가상세계에서 교류할 수 있습니다.
업계는 현재 메타버스 서비스가 게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앞으로 미술과 교육, 업무, 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메타는 회의실 형태의 '호라이즌 워크룸'을 통해 가상의 사무실을 꾸미고, 또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 NFT 기술을 활용하는 등 영역 넓히기에 나서며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메타버스용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10년 안에 10억 명의 인구가 메타버스를 사용하고, 수조 달러의 전자 상거래 생태계를 만들기를 희망한다"며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아마존, 이탈리아서 역대급 과징금
아마존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에서 거액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독점당국은 아마존이 입점 업체들에게 자체 물류 서비스를 쓰도록 강요해 경쟁사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11억3천만 유로, 우리돈 1조5천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요.
이탈리아 당국이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은 이번 처분이 "정당화될 수 없고, 도를 벗어나게 과도하다"면서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는데요.
업계는 "이탈리아의 결정은 세계 곳곳에서 아마존을 강력하게 규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며 유럽 각국의 규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애플 인앱결제 당분간 유지
애플이 당분간 인앱결제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외부 결제를 허용하라는 법원 명령에 대한 애플의 유예 신청이 집행 명령 기한을 불과 12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받아들여진 건데요.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이 애플의 집행 정지 요구를 수용하면서 최소 수년간 기존 결제 방식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애플은 판결 이후 환영의 뜻을 내비치면서 현재 앱스토어 규정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법조계는 "분명히 애플 측에 좋은 뉴스"라며 "애플은 당장 앱스토어 정책을 바꿀 필요도 없고, 승산 가능성도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폐지
메타의 대표 소셜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알고리즘 대신 시간순으로 게시물을 나열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그간 이용자들의 선호도와 이용 시간 등에 따라 개인화된 맞춤형 피드를 노출시켜 왔는데,
이를 폐지하고 작성 시간순으로 게시물을 나열하는 버전을 내년부터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이처럼 중대한 변화를 택한 건 자사의 서비스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고도 이를 방조했다는 이유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요.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미 의회는 인스타그램의 변화가 "너무 늦었고, 국소적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자정과 자율 규제의 시대는 끝났다"며 의회 차원의 규제를 예고했습니다.
◇ 메타, '호라이즌 월드'
한편 가상현실 세계 '메타버스'에 올인하기 위해 사명까지 바꾼 메타는 새로운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를 공식 출시합니다.
CNBC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우선 제공되는데요.
VR헤드셋을 활용해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이용자들과 가상세계에서 교류할 수 있습니다.
업계는 현재 메타버스 서비스가 게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앞으로 미술과 교육, 업무, 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메타는 회의실 형태의 '호라이즌 워크룸'을 통해 가상의 사무실을 꾸미고, 또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 NFT 기술을 활용하는 등 영역 넓히기에 나서며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메타버스용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10년 안에 10억 명의 인구가 메타버스를 사용하고, 수조 달러의 전자 상거래 생태계를 만들기를 희망한다"며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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